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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

"물론 원해요."

푸바이는 겸허하게 충고를 들었지만, 손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이제 마지막 치료 과정이잖아요?"

"마지막 치료라는 걸 알면서도." 렌위안은 그를 말릴 수 없어 그저 묵묵히 장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병 치료에서 가장 금기시되는 건 시작만 화려하고 끝은 흐지부지하는 거예요. 이렇게 자꾸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하면 다음 치료는 더 아플 수밖에 없어요."

"괜찮아요." 푸바이가 옷을 다 입으며 말했다. "최악의 경우라도, 얼마나 더 걸리나요?"

"두 달이요." 렌위안은 한숨을 내쉬었다. "당신 민감기가 곧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