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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

그 이후로 허영년은 허이년을 입으로만 조롱할 뿐, 더 이상 그의 물건에 손을 대지 못했다.

"아버지께서 너한테 부동산을 마련해 주지 않았어?"

허가는 부동산 사업을 하는 집안이니, 푸바이는 허이년 명의로 된 집이 몇 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없어." 허이년이 말했다. "아버지는 그런 일에 신경 쓰실 분이 아니야."

어차피 허광상이 보기에 그는 그저 시집가기만을 기다리는 오메가에 불과했으니까.

"선배, 토끼 보러 갈래요?" 푸바이가 갑자기 물었다.

"어? 지금요?"

"괜찮아요." 푸바이는 차를 길가에 세우고 허이년을 바라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