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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

후백의 그 발길질은 힘을 조절하지 않아서 손문호가 거의 반항할 수 있는 능력을 잃게 했다. 하의년은 마치 마귀에 씌인 것처럼, 눈에는 강륜의 코가 퍼렇고 얼굴이 부어오른 모습만 가득했고, 손문호를 향한 주먹질 하나하나에 거의 모든 힘을 실었다.

"빨리 의년을 붙잡아, 죽이기라도 하겠어." 강륜이 후백에게 말했다. "그자가 설영에게 약을 먹였어."

후백이 막 다가가 하의년의 손을 잡아 일으키더니, 그의 약간 붉어진 관절을 보고는 그의 손을 살짝 쥐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설영에게 뭘 먹였지?" 하의년이 차가운 목소리로 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