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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6

"좋아."

겨울날의 태양은 오후 다섯 시가 넘으면 퇴근 준비를 하는데, 허이넨은 마침내 꾸물거리며 일어나 푸바이와 함께 외출했다.

A시는 최근 몇 년간 국제도시, 도시 랜드마크를 내세우면서 많은 노점상들이 단속되어 길거리 음식을 먹을 곳을 거의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새로 지은 쇼핑몰들은 이런 상황을 비즈니스 기회로 삼아 실내 먹자골목을 만들어 일부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었다.

허이넨은 집을 떠난 지 거의 일 년이 되어가서 이런 길거리 음식들이 무척 그리웠다. 푸바이는 그의 뒤를 따라다니며, 그가 무언가를 원하는 기색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