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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5

"무슨 일이야?"

루천은 소리를 듣고 참지 못하고 물었다.

"저기, 간장을 사는 걸 깜빡한 것 같아요. 아까 내려갔을 때 사려고 했는데, 완전히 잊어버렸네요."

구사난이 약간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간단하지, 잠깐만 기다려. 내가 사러 내려갈게."

루천은 웃으며 일어났다.

"응, 그럼... 계란도 두 개 더 사다 줄래요?"

구사난이 조금 쑥스러워하며 말했다.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의 얼굴이 붉어졌다.

아무래도 남을 자기 집에 초대해놓고 손님에게 심부름까지 시키는 게 말이 안 되는 일이었으니까.

아이고... 정말 창피해.

어호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