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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

"내가 한 말이 맞지?"

육천은 넋을 잃은 황일평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의 말은 마치 경종처럼 순식간에 황일평을 깨웠다.

그는 마음을 차츰 가다듬으며 입에서 한 마디를 내뱉었다.

"맞아."

육천은 단지 그의 질문에 대답했을 뿐, 그가 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었다.

고요했던 군중 속에서 갑자기 소란이 일어났다.

육천이 황일평의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했다니, 이는 그가 의술에 있어 확실히 뛰어난 면이 있다는 증거였다.

게다가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판단해보면, 황일평이 말한 이 병례는 매우 독특해서 일반 의사가 대답할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