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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

"날 복수하겠다고? 그래서 어쩌라고?"

육신은 조금도 고마워할 기색이 없었다.

"복수하고 싶으면 그냥 해보라지!"

육신의 그 무심한 표정을 보자 설락은 화가 치밀었다.

설락은 이신휘와 십 년간 만나지 않았지만, 이신휘의 앙심을 품는 성격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육신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육신의 안전을 위해서였다.

"육신, 이건 능력을 과시할 때가 아니야. 네가 싸움을 잘한다는 건 알지만, 갈가 도련님이 얼마나 음험한 수단을 쓰는지 들었어. 무슨 더러운 수단이든 다 쓸 수 있는 사람이라고. 굳이 그들과 정면으로 부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