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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

사람들도 그의 심정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

결국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감정 대가가 눈을 잘못 봤다는 사실은, 정말로 그가 한동안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매가 시작되었다. 사실 이런 사적인 성격의 경매회는 모두 부자들의 놀이였고, 육천은 골동품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아서 경매 물품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다만 각 물품이 나올 때마다 살짝 눈길을 주는 정도였다.

그리고 그의 청화자기 꽃병은 결국 2천만 원에 한 사장님이 사갔다.

이 경매회는 진노삼이 주최한 것이라 당연히 육천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