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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

"그럼 좋아요, 원장님이 제가 자리를 못 지킬까봐 걱정만 안 하신다면, 나머지는 제게 맡겨주세요."

이 말을 듣고, 육천은 자연히 더 이상 거절할 이유가 없었고, 말투에는 당당함이 묻어났다.

그는 이제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빈해 제일의 명문가인 진가(秦家)조차 그에게 도움을 청하는 상황이니, 당연히 초몽설의 남자친구로서 손색이 없었다.

"고마워, 육천아. 사실..."

초몽설이 갑자기 웃었는데, 그 모습이 무척 예뻤다.

"사실 뭐요?"

육천이 궁금해하며 물었다.

"사실, 네가 좀 꾸미기만 하면 꽤 내세울 만해."

초몽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