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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0

"비원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이 약이 백 퍼센트 효과가 있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가짜 약과 함께 복용하면 당연히 효과가 없겠죠?"

말을 하면서 육천은 느긋하게 주머니에서 포장이 똑같은 특효 해독제 몇 병을 꺼냈다.

가짜 약이란 말을 듣자 비상경의 온몸이 격렬하게 떨리더니, 양손이 통제할 수 없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분노한 표정을 지으며 육천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함부로 남을 모함하지 마!"

"모함이라고요? 제가 틀린 말 했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어제 빙란에게 당신이 준 약들 중에서 무작위로 샘플을 채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