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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9

전화 너머로 애교 섞인 목소리가 들려오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미국에 있는 의협회 부회장 이리프였다.

사실 그녀는 어제 루천의 전화를 통해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 분명 루천이 어떤 까다로운 문제에 부딪혔을 거라고.

그래서 오늘 그녀가 직접 물어본 것이었다.

"문제라기보다는, 당신네 미국 의협회 회원 중 한 명이 나를 함부로 모욕하면서 내가 의사 자격이 없다고 하더군요."

루천이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뭐라고! 누구야? 어느 눈 먼 놈이 감히 당신한테 그런 말을 해? 누군지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