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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0

"아... 아니에요, 십만 원이면 노후 생활에 충분해요!"

노인은 서둘러 손을 저으며 말했다.

"좋아요, 병원 맞은편에 은행이 있으니 저와 함께 돈을 찾으러 가시죠."

"그게... 차라리 당신이 돈을 찾아오시면, 제가 여기서 기다릴게요."

노인은 머리를 굴렸다. 육천이 자신을 다른 곳으로 데려가 돈을 빼앗을까 봐 걱정되었다. 그럴 바에는 사람 많은 병원 입구에서 기다리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좋겠네요. 돈을 찾아서 바로 올게요."

육천은 고개를 끄덕이고 맞은편 은행으로 가서 십만 원을 찾아 돌아와 노인에게 건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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