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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3

술집 3층 복도.

육천은 6번 룸을 향해 걸어가다가 마침 짧은 머리의 군 형이 룸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의 눈썹이 찌푸려지며 빠른 걸음으로 다가갔다.

룸 문 앞에 도착했을 때, 그는 마침 동 형이 손을 뻗어 설락을 잡으려는 장면을 목격했다.

육천은 한눈에 그곳에 앉아 차갑고 무심한 표정을 짓고 있는 소녀가 자신의 사촌 여동생 설락임을 알아보았다.

동 형의 손이 설락에게 닿으려는 찰나, 육천도 발을 내딛어 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그를 놀라게 한 것은, 설락이 갑자기 테이블 위의 술병을 잡아 '쨍그랑' 소리와 함께 동 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