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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9

오후, 추몽설은 회의실에서 의사들의 보고를 듣고 있었고, 육진은 방해하지 않고 먼저 병실에 가서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그가 입원실 앞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위층에서 떨어져 내렸다.

무거운 물체가 둔탁한 소리를 내며 땅에 부딪혔는데, 하필이면 육진의 바로 옆이었다.

육진은 잠시 멍해졌다가 주변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누군가 추락한 것이다.

육진은 정신을 차리고 재빨리 추락한 사람의 상태를 확인했다.

추락한 사람은 열다섯 살 정도의 소녀였다. 그녀가 떨어진 자세로 보아 자살을 위한 투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