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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4

"당신의 처남이요? 그러니까 성호 부동산의 사장 노홍강이 맞죠? 강 선생님, 제가 이상명이라고 당신 체면을 안 세워주는 게 아닙니다. 다만 그 노홍강이 제 면전에서 중요한 증거를 파기하고 법을 무시하는 행동을 했으니, 그를 풀어준다면 저도 곤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명이 말을 듣고 목소리에 냉기를 띠며 말했다.

"이 국장님, 그 말씀은 좀 심하십니다."

이상명이 법을 무시한다는 큰 모자를 씌우는 말을 듣자, 전화 너머의 강시무는 참지 못하고 눈살을 찌푸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시비를 가릴 능력도 없다는 말씀이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