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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4

"뭐라고? 당신은... 방 아주머니신가요? 그리고 칭칭이 남자친구가 생겼다고요? 그 남자는 누구죠? 왜 체포된 거죠?"

육천은 상대방이 자신을 소개하자 완전히 멍해졌다가, 곧 놀라움과 조급함이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동시에 그의 머릿속에서는 한참을 생각한 끝에 오래 전 봉인된 기억 하나가 떠올랐다.

전화 속의 방 아주머니는 그가 어릴 적 고향인 강해현에서 살던 이웃이었다.

당시 그는 할아버지와 함께 사합원에 세 들어 살았는데, 그 사합원에는 여러 가구가 살고 있었고, 그 중 그의 집 맞은편에 살던 사람이 바로 이 방 아주머니와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