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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1

"어이쿠!"

육신은 간호사들의 경멸스러운 눈초리를 보며 가슴속에 알파카 떼가 지나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살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다.

도대체 자기가 누구를 건드렸다고 이런 일이 생긴 거지?!

초몽설이 이 일을 알게 된다면 아마 배꼽 잡고 웃을 것이다.

하지만 알지 못해도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육신을 여기로 보냈겠는가...

육신은 엉덩이를 툭툭 털고 일어나 찢어진 옷을 정리하며 짜증스럽게 말했다.

"뚱녀석, 무슨 의도야? 너무 폭력적인 거 아냐? 상황 파악하고 행동할 수 없어? 나처럼 질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