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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

물론, 육신은 장난을 치는 것이 아니었다.

그가 하려던 것은 이리프의 가슴에 있는 혈자리를 강하게 눌러 그녀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육신은 이런 일을 처음 해보는 터라 어쩔 수 없이 긴장했고, 만져서는 안 될 곳들을 만지게 되었다.

그는 전해지는 따뜻한 감촉에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서둘러 손가락으로 이리프의 가슴 부근 혈자리를 강하게 눌렀다.

이렇게 몇 번 반복해서 누르고 난 후, 이미 기절 증상이 나타났던 이리프가 갑자기 몸을 크게 떨더니 길게 한숨을 내쉬었고, 얼굴색이 점차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녀가 의식을 되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