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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

"너!"

이리프의 얼굴이 붉어지며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이 육천이란 남자, 정말 뻔뻔하기 짝이 없는 거 아냐?

"육 의사님, 자신의 위치를 너무 높게 잡는 것 아닌가요!"

"맞아요, 당신은 우리 이리프 회장님이 어떤 분인지 알기나 해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리프 양에게 접근하고 싶어 꿈꾸는지 알아요?"

다른 네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도 극도로 불쾌해했다. 그들은 모두 미국 의사협회 회원들이었는데, 이리프와 그들을 이렇게 무시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

"육 의사님, 살려주세요!"

그때, 밖에서 갑자기 당황한 목소리가 들려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