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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6

"두치행?"

이리프는 얼굴을 찌푸리며 차갑게 말했다.

"죄송하지만, 저는 육천 씨를 찾고 있어요. 무슨 두 교수님이 아니라요. 빈해의학협회 부회장님께서 그가 여기서 일한다고 하셔서 찾아왔습니다."

"네? 뭐라고요?"

의과대학 학장의 표정이 갑자기 변하며 크게 놀랐다.

그는 이리프가 육천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설마 어제 자신이 거절했던 그 육천이란 사람인가?

황 원장이 그토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틀림없었다.

순간, 의과대 학장은 창자가 꼬이는 듯한 후회가 밀려왔고, 얼굴에는 괴로움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