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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

육천은 소리를 듣고 바라보았고, 눈썹을 찌푸리며 얼굴이 순간 어두워졌다.

한 무리의 건장한 남자들이 한 여자아이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중 한 남자가 와인 잔을 들고 그 여자아이에게 험악한 표정으로 말하고 있었다.

"죄송해요, 저는 술을 못 마셔요!"

여자아이는 입술을 깨물며 온몸을 떨면서 고개를 저었다.

육천을 화나게 한 것은, 이 여자가 다름 아닌 고사남이었다.

"무슨 일이야?"

육천은 성큼성큼 다가가 고사남을 한쪽으로 끌어당기고, 불쾌한 표정으로 앞에 있는 무리를 바라보았다.

"이봐, 이게 네 여자친구야? 방금 우리 군 형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