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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

그 사람은 바로 육천이었다.

육천은 웃으면서 번개처럼 빠르게 움직이며, 마치 채소 자르듯 순식간에 그 패거리들을 사방으로 흩어지게 만들었다.

그날 육천과 일대일로 맞붙었을 때 하빙란은 이미 그의 실력을 봤지만, 오늘 이 광경을 보고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압도적인 실력은 마치 어른이 유치원 아이들과 싸우는 것처럼 너무나 쉬워 보였다.

문신한 남자도 겁에 질려 뒤돌아 도망치려 했지만, 몇 걸음 가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졌다.

다리가 겁에 풀린 것이다!

"도망? 내가 도망치게 놔둘 것 같아?"

하빙란이 달려와 문신남에게 주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