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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

말이 입 밖으로 나오자마자, 백명비의 몸에서 순간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그는 노기 띤 눈으로 육천을 노려보며 분노에 찬 얼굴로 말했다.

"이 녀석, 감히 나를 모욕해?"

이 순간,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육천이 뭘 하려는 건지 알 수 없었다.

그들은 알고 있었다. 백명비가 방금 허세를 부린 게 전혀 아니라는 것을.

예전에 정원에서 백명비가 특수부대원 몇 명과 대결했을 때, 몇 수 만에 그 특수부대원들을 모두 제압했었다.

반면 육천은 몸이 바람에도 흔들릴 정도로 약해 보였고, 무술을 익힌 사람 같지도 않았다. 백명비가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