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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

조씨는 목을 가다듬고 질문했다. "당신이 어른으로서 어떻게 후배를 괴롭힐 수 있습니까?"

냉란지는 무표정하게 심임안을 한번 쳐다보았다. "본궁이? 후배를 괴롭혔다고?"

그녀의 시선에 압박을 느낀 심임안은 약간 마음이 불안해져 자기도 모르게 조씨의 뒤로 움츠러들었다.

익숙한 장면, 익숙한 질문에 냉란지의 예쁜 얼굴에 차가운 기색이 드리워졌다.

그녀는 조씨의 얼굴에서 시선을 옮겨 작은 소년에게 고정시키며 물었다. "심임안, 본궁이 어떻게 너를 괴롭혔지?"

심임안은 그녀의 시선에 압박을 느끼며 뒤로 물러서며 "저...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