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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1

구탄은 그 의도를 알아차리고, 그릇을 죽을 나눠주는 관아 아전 앞으로 내밀며 차갑게 말했다. "죽 한 그릇 주세요."

아전은 눈을 치켜뜨며 말했다. "말귀를 못 알아듣나? 이 죽은 너한테 주는 게 아니라고!"

말을 마치자 그는 국자를 쥔 손을 짜증스럽게 흔들었다. "빨리 꺼져! 안 가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왕 영감 집의 두 하인이 구탄을 향해 하하 웃으며 눈에 가득 남의 불행을 즐기는 경멸의 빛을 드러냈다.

팟!

마디가 뚜렷한 큰 손이 갑자기 아전의 손목을 붙잡았다. 그 힘이 너무 세서 시끄러운 거리에서도 사람들은 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