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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

"제... 제... 저... 저는... 제가 아는 것을 다 말할게요." 정연아는 몸을 웅크리고, 두 팔로 가슴을 감싸며 한꺼번에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사건은 주소강이 예상했던 것과 비슷했다. 역시 화표 그 개자식이 뒤에서 조종하고 있었다. 정연아의 키, 체형, 머리 모양과 얼굴 생김새가 왕신연과 비슷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이런 계략을 꾸민 것이었다.

게다가 정연아는 산타를 연습한 적이 있어서 동작이 민첩하고 행동이 빨랐다. 이 계획은 화표의 지휘 아래 곧바로 실행되었다.

장우기는 전 과정을 촬영했고, 정연아가 말을 마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