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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6

"넌 란영안을 알고 있고, 그를 그렇게 미워하는데, 혹시 네가..."주소강이 매우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맞아, 난 미월용이야, 란설아의 친어머니지." 황소소가 시원하게 인정했다.

"당신이 미월용이라고요?" 주소강은 매우 놀랐다. 그는 원래 그녀가 란영안의 옛 연인이어서 사랑이 미움으로 변해 란영안의 딸을 죽여 복수하려는 것이라고 추측했었다.

상상조차 못했던 것은, 이 사람이 란설아의 친어머니라는 사실이었다. 호랑이도 제 새끼는 해치지 않는다는데, 이 미월용은 도대체 얼마나 악독한 사람인가.

주소강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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