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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5

란설아의 얼굴에 공포의 기색이 점점 더 커졌다.

그 사람의 눈에는 광기 어린 빛이 가득했다. "너나 죽어라!"

그 말을 외친 사람이 도끼를 란설아의 목을 향해 세차게 내리쳤다.

란설아는 겁에 질려 눈을 꼭 감고, 더욱 격렬하게 몸부림쳤다.

하지만 모두 소용없었다. 그 사람의 도끼가 란설아의 목에 거의 닿을 무렵, 그 사람의 눈은 이미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갑자기 란설아의 목에 걸린 펜던트에서 붉은 빛이 번쩍이더니, 도끼가 그 붉은 빛에 직접 부딪혀 높이 튕겨 올라갔다.

그 사람은 분명 이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거라고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