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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9

주소강의 눈에 들어온 것은 얼음실크 재질의 검은색 끈 나시 잠옷이었다. 양쪽으로 높게 트인 슬릿 사이로 곧게 뻗은 긴 다리가 보였고, 검은 옷을 배경으로 하얀 피부가 더욱 투명하게 빛났다.

"강동생, 지금 운전 중이야?" 예자산의 목소리에서 흘러나오는 관심 어린 유혹에 주소강은 자기도 모르게 넋을 잃었다.

숲속에서 본 야외 정사 장면이 떠올라 저절로 흥분되어 물었다. "산누나, 우리도 언제 한번 드라이브 여행 가요!"

"드라이브 여행?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을?" 예자산이 의아해했다.

"그러니까 초원에서 캠핑하거나 등산하는 거죠.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