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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9

주소강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요필필의 단정한 얼굴을 바라보았다. "필필아, 너무 생각이 많아. 나랑 연이가 너한테 뭘 바라고 너 어머니를 치료해준 게 아니야. 우리는 의사고, 환자를 만나면 당연히 치료하려고 하는 거야. 너무 부담 갖지 마."

"하지만..." 요필필이 뭔가 더 말하려 했지만, 주소강이 말을 끊었다.

"하지만이 없어, 필필아. 내가 너한테 뭘 바란다면, 오락실에서 기회가 더 좋지 않았겠어? 정연아가 한마디만 했어도 내가 얻을 수 있었을 텐데, 왜 이렇게 번거롭게 하겠어!"

"그건 달라요!" 요필필이 고집스럽게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