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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8

주소강은 예자산의 곁에서 일어나 계단을 내려갔다.

"형수님, 어쩐 일로 오셨어요?"

"강이, 내가 너 좀 볼 일이 있어서!" 난설아는 옷매무새가 흐트러진 주소강을 보며 약간 감정이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말씀하세요, 형수님!" 난설아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주소명과 난설아의 태도를 떠올리자 주소강은 결국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태연한 척 말했다.

"이런 거야, 강이. 우리 아버지가 네가 직접 침을 놔주었으면 하시더라고." 난설아가 쑥스러운 듯 말했다.

"난 아저씨께 이미 말씀드렸잖아요? 앞으로는 연이가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