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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1

주소강은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하며, 예자산과 오정지에게 턱을 살짝 치켜들어 보이고는 침실을 가리키며 먼저 들어가라고 신호했다.

오후에 있었던 가짜 경찰 사건이 떠올라, 예자산은 얼굴색이 변했고, 아무것도 묻지 않은 채 오정지의 팔을 잡고 급히 침실로 달려갔다.

이 일련의 반응은 장수인의 노안을 변색시켰을 뿐만 아니라, 얼음미인의 눈동자에도 놀라움의 빛이 스쳐 지나갔다.

그녀는 투시안은 없어서 문 밖 상황을 볼 수는 없었지만, 감각이 매우 예민했기에 호흡으로 판단하건대 문 밖의 사람은 보통이 아니었고, 아마도 살인자일 것이다.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