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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9

주소명의 침묵에 란설아는 더욱 분노했다.

그 전까지만 해도 그녀는 만약 그 여자가 돈을 원한다면, 돈을 주고 이 일을 빨리 마무리해서 집안의 어른들이 알게 되는 것을 피하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영상을 보니 계속 주소명이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서 손을 남의 치마 속으로 넣었을 뿐만 아니라, 뻔뻔하게 상대방의 손을 잡아 자신의 것을 만지게 했다.

여긴 병실인데, 뭐라고 생각한 거지, 호텔 객실이라도 되는 줄 알았나?

더 가증스러운 건, 자기가 저질러 놓고도 인정하기는커녕 계속 상대방이 자신을 유혹했다고, 자신을 함정에 빠뜨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