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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1

"비켜주세요, 모두들 길을 좀 비켜주세요!"

차가운 목소리가 현장의 분위기를 단번에 깨버렸다.

"뭐하는 거야?"

"안에서 프로포즈 중인 거 안 보여?"

"정말 분위기 깨네! 이런 때 경찰이 왜 오는 거야?"

두 대의 경찰차가 광장으로 직접 들어왔고, 멈출 생각도 없이 구경하던 사람들을 밀어냈다.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리며 분위기가 망쳐졌다고 느꼈다.

이때, 샤오구이는 아직 한쪽 무릎을 꿇고 있었다.

쉬렁샤는 막 샤오구이의 청혼을 받아들이려던 참이었다.

차가 두 사람 앞에 멈추더니 몇 명의 경찰관이 내려와 쉬렁샤를 보며 물었다. "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