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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7

이 순간, 밖에서는 천둥소리가 울렸다.

하지만 두 사람의 귀에는 이미 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오직 서로의 심장 박동과 급한 숨소리, 그리고 장쓰치의 유혹에 뒤지지 않는 동수의 달콤한 신음소리만이 들렸다...

소녀는 이미 다시 한번 감정에 휩싸였다.

나는 마치 오랫동안 짝짓기를 하지 않은 수사자처럼 입에서 낮은 으르렁 소리를 내며, 내 입과 수염으로 동수의 여린 풍만한 곳을 물어뜯었다. 곧, 그녀의 찢어질 듯한 브래지어는 이미 내 침으로 젖어 있었고, 그녀의 왼쪽 가슴은 이미 내 입안에 들어와 있었다.

마치 살짝 물면 터질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