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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8

나는 자연스럽게 뒤돌아보았다.

군중 속에서 아이를 데리고 있는 한 여성이 욕설을 내뱉고 있었다. 아마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여섯 일곱 살 정도로 보이는 어린 남자아이가 바닥에 넘어져 앉아서 울고 있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계속 밀치고 있었고, 마치 발밑에 아이가 있다는 것을 보지 못한 채 그를 밟고 지나가는 것 같았다.

내 마음이 급해져서 가서 그 아이를 일으켜 주려고 했다.

그런데 롄야광이 나를 붙잡았고, 주변에 있던 경호원들도 순식간에 내 앞에 서 있었다.

"뭐하시는 거죠?"

나는 눈썹을 찌푸리며 웃었다. "뭐가 그렇게 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