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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9

작은 나나.

나는 항상 그녀를 내 기억에서 꺼내기 싫었다. 하지만 린뤄스를 볼 때마다, 그 반짝이는 큰 눈을 볼 때마다, 나는 예전에 그토록 사랑스럽고, 낙천적이며, 이해심 많고, 재능 넘치던 어린 소녀를 떠올리게 된다.

지금 이 순간, 설 누나의 아들을 보니 나는 또다시 그 어릴 때부터 요독증을 앓았지만 결코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 작은 소녀를 생각하게 된다. 매일 빈 병을 주워 가계에 보태고, 육교에서 나를 깨워 나를 '양아버지'라고 부르던 그 천사 같은 아이.

그녀는 자신이 편곡한 '거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