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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5

하지만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바로 이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마치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갈 것 같았는데, 내가 다음 페이지를 넘기려고 했을 때, 이 페이지는 대부분이 찢겨져 있었다!

내 얼굴색이 변했다. 이 페이지 이후로는 노트북이 모두 비어 있었다. 즉, 루옌이 쓴 이 일기장은 이 한 장까지만 쓰여 있었던 것이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이 한 장도 거의 찢겨져 있었다!

이런 느낌은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

마치 절세미인이 당신 앞에서 한 벌 한 벌 옷을 벗어가다가, 마지막 순간에 옷과 함께 그녀도 사라져버린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