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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5

하얼빈시 어느 곳.

방금 기분이 안 좋아서 몇몇 중대장들을 심하게 꾸짖은 친 소위의 휴대폰이 울렸다.

한 번 보았다.

지금은 잘생기고 멋진, 군대를 엄격하게 다스리는 친 대대장의 눈이 밝아졌다.

"씨발, 그 녀석이 날 속일 리 없다고 했지, 그건 십여 억이나 되는 돈이야, 십여 억! 내가 그렇게 많은 돈을 쉽게 벌 수 있겠어?"

친 소위는 하하하 웃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통신병은 어리둥절했다.

방금 전까지 세 명의 중대장에게 무장한 채로 5km를 달리게 하고,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이던 대대장이 갑자기 자신과 어깨동무를 하며 기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