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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3

이런 느낌, 내 인생에서 여러 번 경험했다.

그 허무한 공간은 마치 오랜 친구처럼 그녀의 매혹적인 영원함으로 나를 맞이하는 것 같았다.

어떤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삶과 죽음을 제외하면 다른 것은 모두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반복되는 삶과 죽음 사이에서 나는 깨달았다. 인간이 삶과 죽음을 초월할 때 비로소 가장 위대해진다는 것을.

나는 위대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 평생 동안,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빚지는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정을 빚지는 것이 두렵다.

만약 내가 무덤에 들어가야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