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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2

"여기 있어!"

우리는 또 적이 온 줄 알았다.

하지만 들어온 사람은 뜻밖에도 칭거와 무한드였다.

내 얼굴에 기쁨이 번졌다. "너희들은 어떻게 왔어?"

"한 사람당 백만 파운드짜리 미녀를 한 명씩 낙찰받았어."

무한드가 입맛을 다셨다.

이런 상황에서 웃기는 적절하지 않았지만, 나는 정말 그의 말에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타레사!"

칭거가 들어오자마자 우리는 우크라이나 미녀를 보았다. 그녀는 케이지 안에 있었고, 옷이 찢어져 처참한 모습이었다. 칭거의 눈이 빨갛게 변하더니 곧바로 달려가 케이지를 열고 붉은 눈으로 그 미녀를 안아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