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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7

비행기가 연착됐다.

국내에서는 흔한 일인 것 같다.

원래 정오 12시 비행기였는데, 베이징에 딱 2시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베이징 공항은 순이에 있고, 거기서 바까지 가면 대략 오후 4시쯤 될 거였다. 이렇게 연착되니 언제 도착할지 모르겠다.

단옌란과 바에서 가장 수다스러운 매니저들이 내 차에 앉아 재잘거렸다.

위안펑밍은 너무 신이 났다.

차 안은 향기로 가득 찼고, 각종 향수 냄새가 코를 찔러 그가 거의 운전을 못할 뻔했다.

내가 그를 몇 번 노려보자, 그제서야 그의 감정이 좀 안정됐다.

"유 사장님, 사모님은 정말 아름다우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