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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3

수찬.

그녀는 마치 인간 세계에 내려온 선녀처럼 차려입었다.

그녀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지금의 그녀를 보고 절대 믿지 못할 것이다. 그녀가 40대의 여성이라는 것을. 우아하고 고귀한 드레스를 입고, 머리를 높이 올려 더욱 고귀하고 매혹적인 모습이었다. 그 절세미인의 얼굴은 하얗고 밝아서, 조명 아래에서 옥 같은 피부는 선천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그녀는 다소 마른 여성에 속했고, 몸에서는 연약한 느낌이 들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그녀를 아끼고 싶게 만들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녀는 나라를 망칠 정도의 미인이었고, 한 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