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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6

"여기서 뭐 하고 있어?"

나는 놀라움과 기쁨으로 물었다.

황옌과는 정말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다.

거의 그녀를 잊어버릴 정도로 오래됐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는 아마 비행기에서였던 것 같다. 그녀는 당시 베이징에서 이미 여러 해를 보냈다. 승무원 일을 그만두고 모든 화려함을 씻어내고, 작은 마을에서 새로 시작해 평범하고 조용한 삶을 살고 싶다고 했었다.

어제 부모님께서 황옌이 자주 그들을 보러 온다고 하셨을 때, 나는 그 '자주'가 그저 '가끔'이라는 의미인 줄 알았다. 그녀가 고저우현에 살고 있다니 상상도 못했다!

게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