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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5

"왜? 네가 왜 살아 있어? 왜 죽지 않았어? 네가 죽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난 네 부모님을 내 친부모처럼 대했을 텐데! 왜, 넌 살아있으면 안 됐어, 살아있으면 안 됐다고!"

류양은 이미 미쳐버렸다.

그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이 감정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는 얼굴이 창백해진 채 나를 바라보며, 눈에서 증오의 빛을 내뿜었다.

똑같은 말이다.

류양의 입에서 나온 말을 듣고, 나는 약간 놀랐다.

덩샹도 이 말을 했었다.

나는 갑자기 덩샹이 전화로 나에게 이 말을 했을 때의 냉정함과 결연함이 생각났다.

나는 살아있으면 안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