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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0

나와 수나는 잠시 생각해봤지만, 도대체 누가 이 문자를 보냈는지 알 수 없었다.

린시얼에 관한 일은 당연히 수나에게 말할 수 없었다.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밤새 뒤척이며 잠들지 못했다.

오늘 일어난 일들은 정말 이상했다.

린시얼의 태도, 그 신비한 문자 메시지, 모든 것이 이 일을 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 같았다.

생각하다 보니 머리가 아파왔다.

수나는 한밤중에 일어나 아이를 달래주었고, 나는 아예 베란다로 나가 담배 한 대를 피웠다. 이런 음모와 책략 속에 너무 오래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것도 누군가 나를 위해 준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