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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5

나는 순간적으로 숨을 들이켰다.

또 한 명의 전체 현장을 압도할 만한 미녀!

이 장면은 분명히 많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젠장, 이게 무슨 상황이지? 어떻게 또 한 명이 나타난 거야?

게다가 이 여자도 마찬가지로 충격적인 효과를 주고 있었다!

만약 지금 내 앞에 서서 그녀의 섬세한 손을 내게 내밀며, 오늘 밤 자신의 몸을 나에게 맡기려는 여자가, 의상이나 가면으로 볼 때, 온통 검은색으로 어둠의 여왕 같은 느낌을 주며 야성적이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았다면,

지금 나타난 이 여자는 순백의 백조 의상을 입고 마치 천상의 선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