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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9

오랫동안 그리웠던 달콤한 향기, 오랫동안 그리웠던 부드러움.

오랫동안 그리웠던 달콤한 혀, 그 오랫동안 그리웠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손으로 쓰다듬는다.

오랫동안 그리웠던 연인, 하지만 처음 듣는 "여보"라는 두 글자.

나는 완전히 그 매력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었다.

욕망 없는 키스는 어떤 것일까? 순수한 사랑, 순수한 애정, 순수한 오랜 이별 후의 재회, 더욱이 순수한 영혼의 교감.

이 키스는 세상을 뒤흔들지 않았다, 단지 두 사람만의 작은 행복이기에.

이 키스는 욕망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다, 단지 이것이 전생에 우리가 약속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