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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7

"내가 왜 저 사람이 좀 익숙해 보이지?"

"맞아. 근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 나네."

"말도 안 돼, 보면 우리 학교 사람이 아닌 게 분명해. 우리 학교 선배들이나 후배들은 다 잘생겼는데, 저렇게 못생긴 사람이 어디 있어?"

"아니야, 정말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몇몇 사람들이 작은 목소리로 수군거리며 서로 머리를 맞대고 나를 가리키며 이야기했다.

하지만 나는 못 들은 척, 보지 못한 척했다.

후밍싱과 그의 친구들은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는 것을 느꼈다. 내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