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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8

이 말이 내 귀에 울려 퍼지자, 순간 온몸이 저릿해지며 술이 반쯤 깼다.

사실 내가 정신이 맑아진 건지, 아니면 더 취한 건지 모르겠다.

장스치 몸에서 나는 장미향 향수는 향기롭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그녀 나이의 여성이 가진 성숙함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게다가 그녀는 원래 절세미인이라, 내가 여기 서 있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굴곡진 몸매와 풍만하고 부드러운 몸이 거의 내 몸에 기대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피를 끓게 하는 그 가슴은 내 팔에 꽉 눌려 있어, 순간 내 피가 솟구치고 마음이 흐트러졌다.

순간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